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도장3리 (2025 새싹마을공모사업_목천읍 도장3리)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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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도장3리 (2025 새싹마을공모사업_목천읍 도장3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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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05-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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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를 둘러보아도 설렘으로 가득한 계절입니다. 도장천의 수양버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며 나그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듯합니다. 4월 24일 오전 7시,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주관 하는‘새싹마을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장3리 마을회관을 찾았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마을은 한적하기만 한데, 저 멀리서 파란색 트럭 한 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트럭이 도착하자 마자 주민들이 반갑게 모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하나요?"라는 활기찬 물음들 속에서 이장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오늘은 환경정화로 시작해 꽃도 심고, 마을 곳곳을 가꿉니다." 주민들은 그 말에 호미와 장갑을 챙기며 서로의 역할을 정하고 분주히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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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새싹마을공모사업에 참여 중인 목천읍 도장3리 주민>


주민들의 노력으로 피어나는 새싹

도장3리가 추진 중인 새싹마을공모사업은 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마을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도장3리 주민들은 오늘도 힘찬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의 첫 시작은 마을 곳곳의 환경 정화 활동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도장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길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주민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환경 정화가 끝난 후에는 마을 곳곳에 꽃을 심는 일이었습니다. 주민 들은 각자 맡은 위치에서 비올라와 맨드라미 같은 봄꽃을 심으며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이번 꽃 심기는 모두 주민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쁜 꽃밭을 만들기 위한 기부와 헌신하는 모습은 주민들 간 따뜻한 유대를 엿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나뭇가지를 정리하는 사람, 호미로 땅을 고르는 사람, 심은 꽃에 물을 흠뻑 주는 사람까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은 하나 된 공동체의 결속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조봉환 이장.

<조봉환 이장>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도장3리: 조봉환 이장님의 생각

도장3리 새싹마을공모사업을 이끄는 중심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이장님의 노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장님은 사업 신청 초기부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도장3리"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사업 전반의 기획과 실행 단계를 주민들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이장님은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주민 상호 간 화합과 신뢰의 마음이 깊어지면 조금은 어려워도 힘이 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주민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며 함께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이번 사업의 가장 중요한 성과로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으로 꼽으며, “주민들 스스로 마을 환경에 관심을 두고, 단합과 소통을 통해 마을을 더 아름답고 살기 좋게 바꾸려는 노력이야 말로 가장 고무적인 변화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발전하게 될 도장3리의 밝은 미래를 기대했습니다.

황일숙 부녀회장

<황일숙 부녀회장>


황일숙 부녀회장님의 소감: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미래를 생각하다

황일숙 부녀회장님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이날의 활동을 주도하며 주민들을 독려했습니다. 여느 날보다 따뜻한 햇볕 아래, 직접 장갑을 끼고 작은 비올라를 심던 부녀회장님께서 말을 시작하셨 습니다. “꽃을 심으면서 마을 주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소통도 늘어나고, 저 스스로도 마을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 심은 꽃들 덕분에 마을 분위기가 한결 밝아진 것 같아 정말 뿌듯합니다.”라고 말하며,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에 임했고, 주민들과 함께 발전해 나갈 우리 마을의 미래를 생각하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것 같아요“라며 가득 찬 열정을 표현했습니다.

김한숙 주민의 목소리: 작은 실천에서 느끼는 보람

꽃 심기 활동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참여한 김한숙 주민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개인적인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부역이라 불리던 활동에 마지못해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주도적 으로 함께한다는 생각에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즐거움도 느껴지더라고요.” 라며 짧은 소감을 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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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심기 활동 진행>


도장3리는 앞으로 특색 있는 마을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직접 문패와 우편함을 디자인하거나 마을 정류장 주변에 벤치를 제작하여 마을의 독창적인 매력을 더할 예정입니다. 또한, 방부목을 활용한 화분 제작과 묘목 심기 활동 등을 통해 마을 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주민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시설물 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직접 실현해 가는 과정으로 주민들 간의 협력과 소통을 증진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장3리에서 진행된 공동체 활동을 지켜보며, 마을이 단순히 "환경"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또한 깊어지고 변화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 보였던 주민들의 손길이 하나둘 모이고, 협력과 배려로 꽃 피어나면서 마을 곳곳이 환해지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쓰레기 수거

<마을 환경 정화 활동>


꽃을 심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 그리고 힘을 모아 마을 곳곳을 정비하던 현장 모두에는 작은 웃음과 만족감이 가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민들 스스로 이끌어낸 변화였기에, 그 시간들은 더욱 빛났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져 함께 창출한 결과물이야말로 이 사업이 가져다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장3리는 앞으로도 더 아름답게, 더 살기 좋게 변화할 것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함께 웃고 땀 흘리며 열정을 다했던 오늘의 경험들은 희망이 넘치는 도장3리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이곳에서 솟아오른 희망의 새싹들이 도장3리뿐만 아니라 다른 농촌 지역에도 귀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글: 전찬호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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