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 2023년 제2회 농촌마을만들기 포럼 '농촌 지역개발사업 추진 방향에 따른 마을공동체의 대응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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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3-08-07 11:10본문
천안시공동체네트워크 함께이룸이 주최하고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주덕)가 주관하는 제2회 농촌마을만들기 포럼이 지난 7월 25일 우정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농촌마을만들기 포럼은 지난 4월 제1회 ‘고향사랑기부제’ 이해를 시작으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역량 강화 및 학습토론회로써 올해 2회차입니다. 이번 포럼은 읍, 면 거점시설 조성과 배후마을 관계를 이해하고, 시설 참여 및 운영 주체로서 마을공동체의 우수 사례를 중점적으로 학습했습니다.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덕 센터장은‘농촌 지역개발추진 방향에 따른 마을공동체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읍면 지역개발사업이 농촌중심지의 서비스 공급 기능 확충과 함께 하위거점, 배후마을로의 서비스 제공 전달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읍, 면 지역에 만들어질 거점시설에서 우리 마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써 활동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가 필요하므로 수용태세를 갖춰야 한다.”라고 포럼의 목적을 강조했습니다.
주덕 센터장은 마을공동체의 대응 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
첫째, 마을 자치시스템 구축입니다. 마을의 책임과 권한이 확실하도록 조직도를 만들고 마을 규약을 정비하고 회계 관리를 투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민들과 회의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고 결과물을 마을회관에 항상 비치해 두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둘째, 마을과 지역의 필요에 맞는 정책 수립과 사업제안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농촌 마을의 생활권 자치를 위한 주민자치회 참여,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 농촌마을만들기협의회 활동 등이 있습니다.
셋째, 읍면 거점시설의 서비스 운영 주체로 참여하기 위해 마을 내 사회적 경제 조직화하는 것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연습해서 법인화시키고자 다양하게 노력해보는 시간을 마을 스스로 갖는 것입니다. 마을 자치 운영이 가능하게 하려면 마을에 사는 주민뿐만이 아니고 귀농, 귀촌인 중 인재가 있으면 잘 영입해서 같이 사업을 도모해 보는 수용적인 태세를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농촌 마을 만들기협의회에 모든 마을이 참여하여 농촌 마을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인 동조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2020년, 남양면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행복 나눔터’가 건립되었습니다. 시설물 조성 시 직접 사용할 주민들이 주도해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운영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어 시설물을 운영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을 내 다양한 단체(교육 공동체, 여성농업인 등)와 연계 협력하고 있고, 주민화합을 위한 마을 축제를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자치활동으로 남양면은 대통령 소속의 자치분권위원회 주민자치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고(2020), 제9회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동상 수상의 영예로 마을 분들의 자부심이 고취되었다고 합니다.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농촌지역 소재지에 교육과 문화, 복지 등 중심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배후마을 연결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의 삶이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포럼은 농촌지역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이 행정리 단위에서 읍면 거점시설 조성 및 배후마을로의 서비스 전달체계 강화로 변화됨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더불어 행정리 단위의 마을 자치역량을 갖춘 마을공동체가 읍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서비스 생산 주체로서 참여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글 전찬호 마을기자
출처 : 천안아산신문(http://www.c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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