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보드레 복사꽃같이 만드는 “가치팡팡” > 언론보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언론보도

글제목 : 달 보드레 복사꽃같이 만드는 “가치팡팡”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4-06-25 16:12

본문

목천읍 도장 2리의 사회적경제 동아리 지원사업 현장 취재기


6월 13일, 달 보드레 복사꽃같이 만드는 가치팡팡’이라는 도장 2리의 사회적경제동아리지원사업 사업명에 호기심이 생겨 취재 했습니다. 사전에 담당 마을활동가 원유미 선생님과 약속을 하고 도장 2리로 동행했습니다. 가는 길에‘달 보드레 복사꽃’으로 사업명을 지은 원유미 선생님의 우리 말 사랑에 대해 듣고 동감을 하며 공동체 활동 장소로 향했습니다.

1호 국도 남천안톨게이트 입구를 지나 도장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하였더니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김석식 이장님을 뵙고 즐거운 공동체 활동이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회관 안으로 들어가니 10여 명의 부녀회원들이 개복숭아를 다듬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진지하고 보기에 좋았습니다.
 

7622_12816_132.jpg
칸막이로 구분된 주방에서 김석식 이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장님께서 A4 용지 두 장 분량의 답변서를 준비해 오셔서 말씀해 주셨는데 철저히 준비하시는 이장님의 꼼꼼함에는 마을에 대한 사랑이 한껏 녹아있었습니다.

도장 2리 마을에 대하여 소개해 주시지요.

저희 마을은 도장 초등학교가 있는 마을로 장평마을, 관동마을, 빌라동 3개 반으로 구성되어 120여 가구가 오손도손 살고 있습니다. 탈 농촌화로 인해 농촌인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요즘에는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뀌고 있는 마을입니다.

사회적경제동아리지원사업에 신청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2023년도에 센터의 새싹마을공모사업에 참여하여 환경 개선 활동으로 쓰레기 집하장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3개 마을에 생활 쓰레기 집하장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늘 지저분함을 느껴왔고 주민의 민원과 다툼도 많았습니다. 본 활동으로 지정된 장소에 비가림 시설과 바닥 시설을 설치했고 구획된 공간으로 새로 개선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마을이 깨끗하게 변화했습니다. 현재는 주민의 민원도 줄어들고 주민들 서로가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을의 변화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동아리지원사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본 사업에 참여하여 마을공동체 활동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성장 가능한 소득분야 공동체 활동 경험을 축적하는 데 목표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마을에서 나오는 복숭아를 이용하여 청을 만드는 활동을 하시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나요?

도장리의 지명 유래가 복숭아 도(桃)에 마당장(場)자가 말하듯이 복숭아 밭 동네로 유명했지요. 이러한 유래를 따라 복숭아를 이용해 청을 만들려고 합니다. 복숭아 청 만들기 이후에는 마을에 소를 키우는 농가가 많기때문에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를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목표와 주민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마을의 목표는 주민 간의 화합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분들에게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시도록 권유를 드릴 거고요. 주민의 화합과 적극적 참여를 통해 소득증대 사업을 계속해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환경 개선 사업으로 마을 소공원화 사업에 도전해 볼 계획도 있습니다.

7622_12817_153.jpg
마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이장님 인터뷰를 끝낸 후, 윤춘옥 부녀회장님과 간략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질문: 부녀회 활동에 많은 분이 참여하셨는데 부녀회 활동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지요.

답변: 부녀회원이 모두 30여 명 되는데, 최고령자가 92세이고 막내가 59살로 고령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장님께서 열심히 마을 일을 이끌어 주셔서 저희들은 열심히 뒷받침하려 노력하지요.

질문: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업을 하시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실텐테요.

답변: 본 사업을 하면서 동네가 발전되고 깨끗해져서 좋습니다. 작년 새싹마을공모사업으로 일구어낸 집하장에 가끔 외부인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이 있어 부녀회장으로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센터 사업으로 우리 마을에 애정이 커져만 가 행복합니다.


부녀회장님 인터뷰를 끝낸 후, 작년에 이어 도장 2리 공동체 활동을 2년 동안 맡고 있으신 원유미 마을활동가와 간략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Q : 마을활동가 경력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느낀 점과 보람된 일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 저는 금년에 6년 차로 접어듭니다. 사업의 계획부터 공동체 활동까지 참여하여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민분들이 협력하여 마을 일을 같이 하시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이런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회관 밖에서 10통의 복숭아 청을 만들고, 추후 소고기 장조림 만들 때 사용할 계획이라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회관에서 부녀회장님이 사 오신 수박을 나눠 먹으며 다음 7월 일정을 정하는 모습에서 사회적 경제 동아리 지원사업의 희망을 봅니다. 이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도장 2리 마을회관을 빠져나오는데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글 안창옥 마을기자 

출처 : 천안아산신문(http://www.canews.kr) 

사단법인 천안공동체네트워크 함께이룸대표자 : 박두호사업자등록번호 : 176-82-00055(법인등록번호 : 161521-0004-723)
전화번호 : 041-415-1157팩스 : 041-415-1187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은행길 15-1 도시창조두드림센터 5층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Copyright © 2018 사단법인 천안공동체네트워크 함께이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