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 대학생이 간다 사전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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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6-25 18:14본문
지난 6월 20일 단국대학교 산학협력관에는 한 학기를 마친 천안 소재 대학, 100여명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천안시 농촌마을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 '대학생이 간다' 사전설명회가 개최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생이 간다'는 농촌마을만들기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역동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여 천안시 농촌 마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기획된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대표사업으로 지난 해에 이어 단국대와 백석대가 공동주관자로 참여함으로써 진정한 지역협업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듯 보입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대학생이 간다'는 농촌마을만들기 및 농촌지역활성화에 관심 있는 천안 소재 대학의 지도 교수 및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다가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약 100일간 농촌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을 통해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게 됩니다. 특히 올해에는 개발된 아이디어들을 계획으로만 끝내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실행해 보는 '리빙랩' 형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그 결과가 어느 해보다 더 기대 됩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의 문제와 해결방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천안시의회 복아영 시의원이 참석하여 대학생이 간다 프로그램의 시작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을 위한 농촌마을에서의 청년들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으라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대학생이 간다' 에 대한 소개와 활동방법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기존의 형식에서 틀을 바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제4회 '대학생이 간다'는 학생들의 활동 과정을 전용웹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게시하고 개발한 아이디어에 대한 팀별 상호 평가를 가능케 함으로써 보다 실행가능한 아이디어로 완성해 갈 수 있는 '디자인씽킹' 과정으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의 활동과정 또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 장애요인이었던 특정 양식의 보고서나 계획서 제출 절차를 과감히 삭제하고 팀별 차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기록과 아이디어 구현 과정을 열어 놓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팀 별 상호교류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많은 팀들이 천안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발전이 필요한 지역을 많이 봐왔고, 각 학과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을 토대로 도시와 농촌간의 상생, 농촌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에 관한 방법을 모색해 지역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발표에서 그들의 포부와 농촌 마을 발전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대학생 아이디어를 통한 농촌마을만들기 활용사례"란 주제로 천안시 건축디자인과 디자인 정책팀 팀장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공공디자인의 이해와 오해 등과 관련된 사례 중심의 강연과 함께 공공디자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농촌경관계획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학생이 간다'를 통해 개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단계별 마을사업이 진행된 천안시 성거읍 삼곡리 사례는 올해 참여 학생팀들에게도 충분한 자극이 될 만한 이야기였습니다.
농촌마을에 대한 청년의 관심과 활동은 실제 농촌마을의 발전과 지속 여부, 더 나아가 지역 전체의 균형발전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대학생이 간다가 천안시의 농촌마을과 농촌마을만들기에 대한 지역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길 바라며, 특히 천안 내 대학생들이 학교가 위치한 지역뿐 아니라 천안시에 있는 농촌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재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민·관·학이 함께 지역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대학생이 간다와 같은 훌륭한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