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 2019 농촌마을리더대학 교육 후기 - 황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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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8-01 13:38본문
센터에 현장실습을 온 이후로 처음 있는 행사인 2019 년도 농촌마을리더대학 .
현장실습을 하면서 농촌 마을에 흥미가 생긴 나는 '마을 주민분들께서 뭔가 하나 얻고 가셨으면 좋겠다'라는 기대의 감정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잠깐이더라도 혼자 진행한다는 긴장감 , 그리고 '과연 어르신들께서 이런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실까'라는 걱정이 앞선 채로 교육 준비를 했다 .
각 회차 교육 시작 시각 전부터 몇몇 분들은 벌써 도착하셨고 , 점점 오시더니 이전에 생각했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천안에 있는 여러 마을에서 많은 분이 참가하셨다 .
특히 많은 분께서 2 회차 교육 때 진행했던 농촌마을리더대학 내의 강의들이 매우 좋았고 , 이로 인해 많은 것들을 깨닫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후기를 보았다.
내가 나서서 직접 강의를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뿌듯했다. 또 앞으로 진행될 강의들로 인해 또 다른 것들을 깨닫고 마을에 적용하여 마을 주민분들과 활기찬 마을을 만드시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들 하나하나가 힘들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이후 나의 순서였던 레크리에이션 . 대학에서도 가끔 진행한 적이 있었지만 , 어르신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것은 사실 처음이었기 때문에 제출할 문제들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서 선택했다 .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까 , 혹여 재미없다고 하시지는 않을까 긴장되기도 했지만 , 손도 많이 들어주시고 , 정답을 말씀드렸을 때 기뻐하시는 표정들이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고, 그 결과 마지막 퀴즈까지 준비해서 잘 마무리 지었다.
특히 2 회차 때 진행되었던 퀴즈 전 강의와 이후 강의가 너무 재미있었고 유익한 시간이어서 내가 진행한 퀴즈가 잊히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았지만 ,
이는 다음 퀴즈를 준비할 때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어르신들께서 다양하고 훌륭한 여러 강의를 통해 얻으신 게 너무 많아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은 이른 아침부터 나오신 다음,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적극적인 배움의 자세를 가지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천안 지역 내 농촌 마을 어르신들께서는 실제로 모든 교육을 집중해서 들으시고, 질문도 많이 하셨다. 가끔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마을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다른 분들과 말씀을 나누는 모습도 보았다. 이는 마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확신한다.
2019년 농촌마을리더대학의 교육은 모두 끝이 났다. 교육 시작 전 준비 과정과 교육 중간마다 진행했던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교육 이후 정리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되돌아봤을 때 충분히 내가 개선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좀 더 보완하여 다른 행사 때는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다.
또한 교육이 끝나고 마을에 가신 어르신들, 꼭 교육에 참석하지 못하신 주민분들께 교육받으신 내용을 회의나 모임을 통해 서로 나누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셨으면 좋겠고, 앞서 말했던 농촌마을리더대학을 발판삼아 마을 내 회의나 모임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나누는 과정이 교육받으신 어르신들의 마을에 모두 적용이 되어서 처음에는 교육받은 마을, 후에는 확장되어 천안 지역 내 대부분의 농촌 마을들이 발전을 이루는 모습이 진심으로 기대가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