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활동가 아카데미 교육 후기 > 센터소식

저희 센터 직원들은 총 5명 내외입니다. 이 인원이 농촌마을 섭외와 현황을 파악하고, 각종 주민 교육 기획하고, 마을 사업을 지원 등 천안시 농촌 마을 전부를 대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거지요. 때문에 늘 시간에 쫓겨 일을 하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농촌마을일을 하면서 마을을 자주 방문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죠. 그렇기에 마을활동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촌마을활동가는 저희 센터의 손과 발입니다. 센터와 주민, 천안시와 주민, 그리고 주민들 간의 연결통로가 되어주고 마을 사업을 바로 옆에서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때문에 실무 투입을 위한 농촌마을활동가 양성 교육은 센터 사업 중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는데요.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 2019년에도 3번 째 활동가 양성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4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 간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최대한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주제들로 교육과정을 짰습니다. 일자별 하나의 교육 주제를 다루며 이와 관련한 특강과 실습이 병행되도록 했지요.

교육에 참여한 분들은 모두 22명이었는데요. 그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신 분만 무려 18분이셨습니다. 정말 다들 열심히 교육에 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교육팀장으로서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 장면들이 있는데요. 홍천1리에서 진행된 자원조사 실습이 그러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던 농촌마을 자원조사 실습은 직접 교육을 진행해야하는 것이기도 해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러나 마을 현장에 도착해보니 기우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짧은 담소와 자원조사 방법 강의가 끝난 후 교육생들이 열성적으로 마을 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마을 곳곳을 걸으며 자원 조사하는 모습은 저의 우려를 말끔히 날려주었습니다. 날도 좋고 꽃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 교육생 분들도 즐거워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실제로 교육후기에서도 마을 자원조사 실습 교육이 가장 즐거웠고 좋았다는 평이 많아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함께 교육 시간 내내 참여해주시고 인터뷰도 선뜻 응해주신 홍천1리 마을 이장님과 주민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맛있는 과일도 깎아주시고 반갑게 저희를 맞아주셔서 모두 즐겁게 마을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갈 수 있었어요.

교육 마지막 날에는 자원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팀별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다들 너무나 열심히 발표준비를 해오셔서 감동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난 것도 다 저와 센터의 복이 아닐까 싶어요. 

활동가 교육을 수료하신 모든 분들,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두 좋은 기회가 되면 함께 일하면 좋겠어요. 저희 센터는 늘 일은 많고 일손은 부족하니까요. 선생님들께 또 연락 드릴게요. ^----^

이 교육을 계기로 저희 센터와 활동을 함께 하시게 된 원유미 선생님, 문은자 선생님 늦었지만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 가족과 진배없는 민남기 선생님까지 활동가 선생님들~ 저희 센터, 그리고 농촌마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