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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마을활동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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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6-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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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을활동가로 일하게 된 3분을 소개합니다~! 마을활동가로 일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주셨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d0bf38a5908795d131effe3102b0bb66_1562134772_9109.jpg [마을활동가 문은자]


스마트 농촌의 주춧돌을 꿈꾸다.

한때 푸른 초원 위를 달리는 멋진 농부를 꿈꾼 적이 있었다. 흙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보상해 주리라는 믿음으로.

그러한 마음은 농촌 관련 기사에 더 관심이 갔고 18년도의 나도 마을활동가 교육을 이수했지만 교육으로만 끝난 것이 못내 아쉬워하던 차, 페이스북에서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마을활동가 교육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신청하였다. 교육 중 마을 코디네이터 공고를 접하고 이제 농촌에서 꿈을 펼칠 첫 발을 디디는 건가라는 쾌재를 부르며 접수하였다.

마을 양성가 교육 프로그램은 농촌 만들기의 이해와 마을활동가의 역할을 이해시키고 현장실습까지 함으로 실질적인 교육으로 기획되었으며, 특히 퍼실테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공동의 목적을 중립적인 태도로 돕는 교육이 인상적이었다. 첫 마을을 방문했을 땐 노령화에 놀랐고 그럼에도 뭔가 새로운 마을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의지에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마을 사업은 뜻있는 분 최소 5인만 의기투합하면 대부분 협조 하리라 본다. 새롭게 변화할 마을 모습이 기대된다. 힘이 난다.

흔히 "대한민국 사람치고 촌놈 아닌 사람 어딨어"라는 표현을 한다. 우리의 기반은 농업국가라는 뜻이리라. 모두의 마음의 고향인 농촌!! 농촌 하면 초가지붕에 둥근 박 넝쿨을, 손으로 모내기하는 모습을 연상한다.

이제 그만 상상하자고 제안해본다. 농촌은 모두의 마음에서 더 이상 감상적일 순 없다.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기계화, 과학화된 스마트 영농을 실현해야 할 때이다. 더 젊은 과학화된 열정들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나 또한 그 일에 작은 주춧돌이 되고자 다짐해본다.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 외부환경의 유입을 꺼리는 농촌에서, 농촌의 과거라고 생각되는 각 마을의 자원을 이용하여 부유한 미래를 창조해보자는 것이 주민 주도적 농촌마을 사업일 것이다. 이제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을 수도 있는 우리 마을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분석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보자는 것일거다.

농촌을 향한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그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마을 활동가의 작은 역할일 것임을 명심하고 노력할 것을 다짐해본다.

모두의 영원한 고향 농촌이여! 이제 가자! 스마트한 과학 영농으로~


d0bf38a5908795d131effe3102b0bb66_1562135510_1068.jpg [마을활동가 민남기]


다시 맞은 봄 그리고 가을까지, 함께하는 마을 행복한 마을

    

안녕하세요

주민주도공모사업 마을 코디네이터 민남기 인사드립니다.

2018년도 농촌마을양성가 교육을 수료하고 주민주도공모사업 마을 코디네이터로 지난해 봄에 여섯 마을(광덕 1, 대홍 1, 보산원 4, 양당 2, 하장 1, 홍천 2)과 첫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올봄 또다시 새로운 세 마을(홍천 1, 교촌 3, 문덕 2)에 마을 공동체 활동 지원 및 사업비 회계업무 지원활동으로 두 번째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2019년도 주민주도공모사업 9개 마을 중 제가 활동하고 있는 세 마을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도농사로, 벼농사일로, 각자의 일터에서, 개개인의 바쁜 일손을 접고 마을의 변화를 위해 소박한 사업비를 규모 있게 나누어 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계십니다.

입장면 홍천 1리는 마을 입구 소나무 길에 심어진 장미가 마을 인심만큼이나 풍성합니다. 이번 63일 장미꽃을 배경으로 '홍천리 마을 장미축제'를 개최하여 마을 주민분들의 화합의 마당을 만드셨고, 마을 안내판 설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희망의 마을 목천읍 교촌 3리는 마을 뒤로는 흑성산이, 근처에는 독립기념관, 이동녕 생가, 목천 향교 등이 있어 역사적 자원과 자연적 자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나라사랑 무궁화 나무를 마을 길에 심고, 오이를 활용한 체험활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거읍 문덕 2리 복덕 마을은 경관개선형 마을 사업으로 '마 을입구 쓰레기장 설치 및 마을 꽃동산 만들기'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마을 사업을 마치면 깨끗한 마을 입구가 되어 마을 주민분들의 바램을 이룰 것 같습니다. 마을 안에는 천안시에서 지정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어 마을 주민분들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마을들이 마을의 여러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마을 사업을 이루기 위해 주말 아침에도, 저녁에도 열심히 공동체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마을 주민분들이 주인공이 되어 행복한 마을로 변화되어 가는 마을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지난해 주민주도공모사업 마을활동을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도 많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큽니다.

마을에 들어가면 어린 시절 자랐던 고향 마을이 생각나고, 어르신들을 뵈면 부모님이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던 마을 어르신들, 부족한 부분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살펴 주신 이장님들, 그리고 공동체 활동하시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 마을의 예쁜 풍경들이 모두 제 마음속에 멋진 모습으로 담겨 있습니다. 2019년 새롭게 만난 홍천 1, 교촌 3, 문덕 2리 세 마을도 잊히지 않는 따뜻한 마을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마을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d0bf38a5908795d131effe3102b0bb66_1562135686_4703.jpg [마을활동가 원유미] 

안녕하세요!

Happy together 마을 활동가 원유미 입니다.

2019년 마을 활동가 양성교육에 참가했을 때 다른 선생님께서 "나이도 젊은 사람이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어요?" 하고 물어 오신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랑 신랑은 로미오와 줄리엣인 양 잘못된 착각으로 인해 결혼을 일찍 하게 되었고, 아이도 빨리 낳게 되었다고, 그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에요."

"그런데 그거랑 무슨 상관이 있어서?"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모 봉사 단체에 소속이 되어 활동을 하는데 봉사활동이 저에게 나름 보람과 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더라구요~" 라고 답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 때문에 시작했던 작은 봉사활동이 저에게 사회 복지 라는 관심을 그리고 저에게 꼭 이루고 싶은 소망도 품게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마을공동체, 마을 역량사업, 농촌 지원 등 이런 말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마을 활동가는 무슨 역할을 하는지 호기심이 생겨 지원을 하게 되어 양성교육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통통 튀는 도전정신 새내기와 플러스 즐거움을 배로 함께 주민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3개의 마을 들을 소개해 볼까요?


일하실 때도 선글라스를 착용하시는 멋쟁이 북면 은지 1리 유동광 이장님. 처음에 일하시는 논으로 찾아뵙기로 하고 가면서 길을 잘 못 찾아 헤매는 저에게 오히려 걱정해 주시는 이장님 말 한마디에 고마웠습니다. 은지 1리는 환경개선 사업으로 해바라기를 심기로 하여 천안에 없는 해바라기 씨앗을 서울에서 직접 구입하셔서 이번 6월 14일에 심게 되는데요, 이 씨앗이 잘 자라서 해바라기 꽃처럼 방긋 방긋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곧게 자란 대쪽 같은 대나무를 닮으신 오곡 2리 손영목 이장님~

오곡 2리는 마을 환경에 더 힘을 쓰시고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재료도 직접 구매하시고 어느 곳이 더 가격 면에서 나은 곳인지 우리 이장님께서 손수 알아보시고 구매해주셨습니다. 마을 주민분들과 한마음 작업으로 지금은 오곡 2리 오동촌 마을회관 앞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 부녀회장님께서 봄에 다른 곳에서 가져오신 해바라기 꽃모종, 알록달록 예쁜 꽃들을 심을 예정이십니다. 그리고 마을의 경관 및 환경개선에 뜻을 보태고자 마을 주민 모두가 농약 보관함 또한 설치할 계획도 가지고 계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담당하고 있는 죽계 2리는 목천군 일동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일운리, 대동, 소사봉리, 초봉리, 구계리를 병합하여 대동을 죽동이라 하여 죽자와 구계리의 계자를 따서 '죽계리'라 하고 동면에 편입이 된 마을로 아우내 있는 전통 장은 1997년에 농촌 여성 소득원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만들어 전국에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정말 유명합니다. 그런 만큼 죽계 2리 전병일 이장님은 마을에 대한 애정심과 자부심이 높으시며 마을 주민분들 또한 내일처럼 마을 일에 적극적으로 으쌰 !으쌰! 동참해 힘을 보태 주시고 계십니다.


제가 둘러보고 다니며 마을의 모습이 저와 어느 순간 같다 생각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아 투박하고, 매만져지지 않아 정갈하고 빛나 보이지 않을진 모르지만, '모두가 잘 할 수 있을 거야!'라는 희망으로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 주고 따뜻한 햇볕도 쐬어 주고 비, 바람이 불어올 때면 쓰러지지 않게 서로가 잡아준다면..

또, 내가 먼저 해야지 하는 관심을 가져 준다면.. 혹여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어느 순간에는 우리 얼굴에 미소가 머물다 가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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