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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현장실습 소감문 

이태희

현장실습을 신청하고 나서 처음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알게 된 계기는 현장실습을 신청할 회사를 알아보던 중 농촌마을만들기란 대목에서 관심이 끌렸고 그 회사에 현장실습을 신청하기 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게 되었다. 이 회사는 농촌과 마을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고 그 일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지역이었는데 농촌 쪽에 더 가까운 지역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농촌과 마을을 많이 보고 자랐다. 회사의 사업이 마을만들기사업이었는데 내가 보고 자란 농촌 마을을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에 대해 흥미가 생겼고 바로 현장실습을 신청하여 약 6개월 간 이 회사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되었다.

현장실습을 하면서 내가 느낀 소감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회사에서 일하면서 느낄 수 있는 건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직장환경으로 직장 상사 및 직원 간의 관계, 의사소통, 회의 구조, 회사 분위기 등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하나는 업무환경으로 업무처리, 업무 상황 공유, 업무현장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환경이 충족되고 만족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으며 보통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두 가지 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나는 운이 좋게도 내가 처음 들어가서 일한 이 회사가 두 가지 환경이 모두 좋은 회사라고 느꼈다.

직장환경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주간 회의에서 직원들이 직급의 높고 낮음이 없이 자신의 업무 상황과 업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각 팀과 직원들마다 메인 업무가 있었지만 내 일, 니 일 구분하지 않고 여건이 되면 다른 팀이나 직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환경이었다. 이 회사의 직장환경에서 느낀 것은 “자유”였다. 내가 본 우리 회사의 직원 분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의견을 공유하며 각자의 생각과 능력을 업무에 적용하고 표현하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업무와 의견에 책임을 지는 그런 멋진 자유를 즐길 줄 아는 분들이었고 나는 그런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런 직장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즐거웠고 현장실습으로 이 회사에 있으나 실제 직원처럼 내 업무에 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업무환경에서는 회사가 어떤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이 회사의 업무는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 지역과 마을들의 자원을 발굴하여 마을을 활성화하는 일이였고 여기서 내가 일을 하며 나의 작은 노력들이 보탬이 됨으로써 마을의 활기를 되찾고 마을 주민들이 웃을 수 있는 일을 만드는 것이 너무나 큰 보람이었고 자랑이었다.

이 회사의 업무환경에서 느낀 것은 “웃음”이었다. 나의 업무와 업무를 위한 노력이 누군가에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만큼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서 직원 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마을 주민들에게 설문도 하고 마을 교육 보조도 하고 마을 사업을 알려드리기도 하며 직원들의 웃음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웃음을 보게 되었고 지금 여기서 내가 하는 일과 노력들이 일하는 나를 비롯한 직원들도 웃으며 일할 수 있고 마을 주민들도 웃게 할 수 있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일을 하면서 마냥 웃을 수 있는 일만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힘들 수 있고 지칠 수 있으며 직원 간 그리고 직원과 주민들 간 업무 처리가 어려울 수 있고 업무 상황 공유가 잘 안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업무를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 아닌 좋아서 하는 일로써 어려운 상황에서 웃음이 피어나는 상황으로 만들어가는 이 회사의 업무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이 즐거웠고 기뻤다.

이제 이 소감을 마무리하자면 내가 이 회사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느낀 것은 자유와 웃음이었다. 나의 일을 자유롭게 그리고 자유로움에 책임을 질 수 있게 일을 하는 것이 멋있고 좋은 일임을 느꼈고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웃게 하는 일이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일임을 느꼈다. 더구나 나는 내가 처음 일한 회사에서 이런 좋은 환경과 가치들들 느낄 수 있었다. 이 회사에서 했던 일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더욱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었고 언젠가 나도 이런 좋은 회사에서 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될 것을 믿는다.